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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김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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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진 정규 3집 앨범 'It's me'

 

김광진 정규 3집 세번째 수록곡 '편지'
아티스트: 김광진
장르: 발라드(국내)
작사: 허승경(김광진 부인)
작곡: 김광진
편곡: 박용준

 

여기까지가 끝인가보오 이제 나는 돌아서겠소
억지 노력으로 인연을 거슬러 괴롭히지는 않겠소
하고 싶은 말 하려 했던 말 이대로 다 남겨 두고서
혹시나 기대도 포기하려하오 그대 부디 잘 지내시오

기나긴 그대 침묵을 이별로 받아 두겠소
행여 이 맘 다칠까 근심은 접어두오 오 사랑한 사람이여 더 이상 못 보아도
사실 그대 있음으로 힘겨운 날들을 견뎌왔음에 감사하오
좋은 사람 만나오 사는 동안 날 잊고 사시오
진정 행복하길 바라겠소
이 맘만 가져가오

기나긴 그대 침묵을 이별로 받아 두겠소
행여 이 맘 다칠까 근심은 접어두오
오 사랑한 사람이여 더 이상 못 보아도
사실 그대 있음으로 힘겨운 날들을 견뎌왔음에 감사하오
좋은 사람 만나오 사는 동안 날 잊고 사시오
진정 행복하길 바라겠소
이 맘만 가져가오

배경

하오체로 담담하게 쓰인 위의 노래가사는 아내인 허승경이 쓴 것으로 이러한 사연이 있다.

김광진이 작곡가로서 이름을 날리지 못한 시절 사귀던 여자친구(지금의 아내 허승경)가 있었는데 장래가 불투명한 무명 작곡가 와의 교제를 여자친구 부모님이 크게 반대하였다.

결국 여자친구는 부모님의 성화와 압박을 못 이겨 한 남자와 선을 보게되는데 이 사실을 알고 김광진은 화가나 그 남자를 찾아갔었다고... 하지만 막상 그 남자를 만나고보니 정말 집안도 좋고 인품도 훌륭한 사람이였고 이에 김광진은 가난한 자신보단 그 남자와 만나는게 여자친구에겐 더 좋을거란 생각에 여자친구를 부탁한다고, 행복하게 해달라 말하곤 돌아섰다고 한다.

선을 본 남자는 정말 김광진의 여자친구를 사랑했고 얼마후 유학을 가게 되자 함께 유학을 갈 것을 권했지만 아직 김광진과 남자 사이에서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있던 여자친구는 결국 김광진을 선택! 이유는 그 남자는 자신이 아니더라도 다른 좋은 여자 만나서 잘 살것 같았지만 김광진은 자신이 아니면 잘 살아갈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기 때문이었다고.

그리고 대답을 기다리던 남자는 아무런 연락이 없자 그녀가 자기 대신 김광진을 선택한 것을 깨닫곤 한 통의 편지를 여자에게 전해주고 유학을 떠나게 되는데 그 편지의 내용을 다듬은 것이 바로 〈편지〉의 가사이다. 그리고 이 여자친구는 김광진과 결혼하였고 현재의 부인이다.

커버

명곡 답게 많은 가수가 커버를 하였다. 가수마다 멜로디와 감정 묘사를 조금씩 다르게 하는점이 감상 포인트이다.

박효신 편지 커버
김광진의 편지는 모든걸 정리하고 담담하게 쓴 편지.
박효신의 편지는 울컥울컥하는 마음을 누르며 쓴 편지.

 

박효신&김광진 편지
박효신 콘서트에 김광진이 직접 와서 편지 2절을 부르기도 하였다. 대비되는 음색, 전혀 다른 감정표현.

 

아이유 편지 커버
아이유 특유의 깨끗한 목소리로 부른 편지. 세심한 감정표현

 

성시경 편지 커버
성시경이 콘서트에서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며 부른 편지.(마지막 퇴장까지 완벽...)

 

-출처: 나무위키,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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