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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P코리아 혁신성장 청년인재 집중양성 프로그램 4기 brochure



올해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SAP코리아에서 주관하는 혁신성장 청년인재 집중 양성 프로그램 4기가 열리네요
모집기간은 20년 3월 9일부터 4월 19일이며 SAP시장에 입문하고 싶은 분들은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제 소개를 하자면 저는 SAP코리아 혁신성장 청년인재 집중양성 프로그램 2기 교육(2019.06.13~11.29)을 수료하였고 2019년 12월에 취직을 하여 현재까지 약 3개월간 모듈 운영&ABAP 유지보수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 교육을 처음 접했을 때를 기억해보면, 정확히 어떤 것을 배우는지, 어떤 프로젝트를 하는지, 언어는 무슨 언어를 배우는지, 필기 및 면접은 어떤 형식으로 진행이 되는지, 취업 연계는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지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았습니다.
4기가 열리는 현재도 저와 같이 교육에 대한 정보가 없는 분들이 많을거라고 생각하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교육 수료 후기를 짧게나마 적어보자 합니다.


◆ 지원자격

지원자격은 아래와 같습니다.
● 만 34세 이하 미취업자('20년 5월 1일 기준)
● '20년 3월 이전 졸업자 또는 '20년 8월 졸업예정자
● 학력 및 전공무관(단, 전문대학은 기졸업자에 한함)


◆ 교육생 선별

교육생 선별 전형은 다음과 같이 이루어집니다.
서류 전형 → 필기 전형 -> 면접 전형


◆ 서류전형

2기 교육 때의 자기소개서 문항은 총 5문항이었습니다.
● 지원동기(500자)
● 수료 후 예상 진로(500자)
● 보유 IT 지식 및 관련 경험(500자)
● 본인이 생각하는 클라우드란?(500자)
● 취업 의지, 성실도 등 본인을 어필할 부분이 있다면?(400자)

저는 일반적인 취업 자기소개서처럼 작성했습니다.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무엇보다 '교육 의지'를 들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SAP가 원하는 교육생은 '교육의지, 취업의지가 많으며 교육에 성실히 임하며 취업한 회사에 오래 있는 교육생(프리로 나가지 않는)'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유롭게 쓰시되 교육 의지를 어필을 많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면접도 보니깐 최대한 성실히 작성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필기 전형

먼저 2기 교육 때는 필기, 면접 전형이 하루에 이루어졌습니다.
필기 같은 경우는 정보처리기사 필기 정도의 난이도로 나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다지 선다 형식이었습니다.
TOPCIT이라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는 시험이 있습니다. 정보처리기사 같은 난이도의 시험인데 내용적인 측면에서 이 시험과 내용이 유사하지 않나 싶습니다.
밑에 있는 홈페이지 들어가시면 학습센터 내비게이션 - TOPCIT 에센스가 있습니다. 시험 치기 전에 꼭 한 번 보시고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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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말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필기 같은 경우는 크게 변별력이 없다고 들었습니다.(SAP 파트너님한테 직접 들었습니다.ㅎㅎ)
시험감독관님도 추후 면접을 볼 SAP 파트너님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문제가 잘 모르겠어도 끝까지 잡고 있는 모습을 보이면 감독관한테 인상을 남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찍고 바로 나가지만 마세요. ㅎㅎ


◆ 면접 전형
전형들 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면접입니다.
시간은 30분 정도, 감독관 두 분에 면접자 세명으로 다대다 면접이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자기소개서에 있는 내용을 바탕으로 질문이 들어오고, 인성 질문도 몇 가지 있었습니다.
기억나는 질문들을 적어보자면,
● 간단한 자기소개
● IT 프로젝트 경험이 있는데 모두 교내에서 진행된 건지?
● JAVA를 하다가 SAP로 전환하려고 하는 이유는?
● 본인은 팀장(리더십)과 팀원(팔로우쉽)중 어느 쪽에 가까운지?
● 교육생들 중 분위기를 흩트리는 사람이 있다면 어떤 방식으로 해결할 건지?
● SAP에 대해 아는 대로 이야기해보세요.

등이 있었고 IT 지식 등 기술 면접은 없었고 압박면접 역시 없습니다. 편한 마음으로 보시되
앞서 말씀드렸던 교육 의지를 어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왜 이 교육을 들어야 하는지, 취업에 대한 열정 얼마만큼 있는지 같은 질문에 대한 준비를 많이 하고 가시면 유리할 것 같습니다. IT 지식이 많지 않다고 기죽을 필요는 1도 없으셔도 될 것 같아요.


◆ 전반적인 커리큘럼에 대해서

먼저 저 역시 이번에 열리는 과정인 클라우드 과정을 들었으며, 작년 2기 기준이라 이번에 열리는 4기 교육 커리큘럼과 다소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 교육 1~2주차 : Cloud Computing, SAP Overview, 프로젝트 방법론 등 앞으로 배울 교육의 기초가 되는 이 론을 배웁니다. 그중 SAP Overview 시간은 SAP ERP 전체 모듈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FI, MM, SD, CO, PP) 저희는 MM모듈 프로세스를 한 번 흘려보기도 하였습니다. SAP가 무엇인지 대략적으로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교육 3~8주 차(6주) : 이 교육을 듣는 이유가 될 수 있는 ABAP(Advanced Business Application Programming)에 대해 학습합니다. ABAP은 SAP Package 개발 언어로 SAP사에서 제공하는 ERP 소프트웨어를 회사에 맞게 구축/유지 보수하는 데 사용하는 프로그래밍 언어입니다.
사실 ABAP은 회사에 들어가야만 배울 수 있다고 말할 정도로 폐쇄적인 언어이며 쉽게 배울 수 없습니다. (물론 정규 교육과정을 통해 배울 수도 있지만 많이 비쌉니다..) 데이터 선언부터 시작하여 BDC, ALV 등 깊게 학습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추후 취업할 때도 대부분이 이 언어를 배운 것을 가지고 어필을 하며 관련된 분야에서 일을 합니다.(컨설턴트 또는 SAP UI5 분야로 취업하신 분도 있습니다)


● 교육 9~14주 차(6주) : SAP UI5 / FIORI에 대해 학습합니다. SAP UI5는 SAP가 구축한 HTML5 툴킷의 이름이 입니다. 즉 웹 화면(Front end)을 개발할 수 있는 개발도구(프레임워크)입니다. FIORI는 SAPUI5로 만든 Application들의 모음(Dashboard)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일단 SAP UI5는 자바 스크립트 기반의 프레임 워크입니다. 그러므로 먼저 HTML, 자바 스크립트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며 HTML 3일, 자바 스크립트 2주 정도 교육을 받았습니다. 웹을 다뤄보신 분들이라면 쉽게 적응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교육과정 면접을 붙고 나면 자바스크립트 관련 인강을 나누어 주고 교육 시작 전 학습하고 오라고 합니다.
UI5는 ABAP보다는 오픈된 언어이지만 직접 배우기 위해서 드는 비용과 기회 횟수를 생각하면 ABAP보다 더욱 배우기 힘든 언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관련 개발자도 많이 없어서 수요가 많다고 들었습니다.
앞으로 시장이 어떤 식으로 변화할지 모르지만 최신 기술이니 만큼 꼭 습득하여 내 것으로 만드셨으면 좋겠습니다.


● 교육 15~26주 차(12주) : 앞서 교육받은 ABAP, SAP UI5를 바탕으로 팀 단위로 프로젝트를 수행합니다. 프로젝트 컨셉 설정, 설계서/사양서 작성, ABAP/UI5 개발, 사전 테스트, 통합 테스트, 최종 시연까지 실제 프로젝트하는 것처럼 수행해 나갑니다. 실무 경험도 어느 정도 쌓일 수 있고, 무엇보다 입사 면접 때 어필을 할 수 있는 중요한 시간입니다. 자기의 조가 우수조로 선정이 되면 추후 수료식 때 최종 시연 및 상장 수여가 있습니다.
또한 추가로 취업용으로 제출할 포트폴리오 역시 제공됩니다.
개인적으로 프로젝트 시간이 이 교육의 꽃이라고 생각합니다. 팀원들과 직접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의견을 맞춰보고, 또 필요한 부분들을 서로 채워 나가면서 개발을 하기 때문에 진짜 '일'을 하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교육 중 프로젝트 시간이 가장 재밌었던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 멘토링 : 격주로 멘토링을 합니다. 실제 실무를 하고 있는 사람이 오셔서 현업, 시장에 대한 조언을 받을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 때도 한 조당 한 명의 멘토와 같이 수행합니다. 멘토가 오시면 프로젝트 상황을 점검하고 프로젝트가 잘 진행되게끔 조언을 주십니다.


◆ 교육 방식 및 Tip

교육시간은 9 to 6입니다. 점심시간 1시간이 포함되어 있고 식대는 제공됩니다.
부산반 같은 경우에는 수업 장소가 대학교 강의실이였습니다. 식대로 학교식당 쿠폰이 지급되었고 강남반, 혜화반같은 경우는 근처 식당과 계약하여 쿠폰을 지급하는 식이였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정부가 주관하는 교육이기에 출석 시간, 퇴실 시간에 대하여 민감한 편입니다. 수업이 17시 50분에 끝나더라도 18시까지 기다렸다가 출석을 눌러야합니다.(출석, 퇴실은 어플로 기록을 합니다.)
출석률이 80%이상이 되어야 수료가 가능합니다.


● ABAP & Fiori/UI5 교육
교재에 있는 커리큘럼대로 따라가되, 저희 분반 같은 경우는 실습시간은 많이 주셨습니다.
강사님께서 프로그래밍을 처음하는 것을 감안하여 기초부터 천천히 알려주시기에 IT 초심자도 무리없이 따라갈 수 있는 환경이라고 생각합니다. 질문 많이 하시고,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들을 실습시간(자율학습 시간)에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조의 친구들과의 스터디로 부족한 부분은 매꾸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산 분반은 교육 중반 정도에 스터디 리더를 SAP측에서 뽑아서(교육 듣는 학생들 중에서 지원받아) 매주 1회 스터디를 진행하였습니다.
모르는 부분을 대충 넘어가는 것만큼 아쉬운건 없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꼭 모르는 부분, 헷갈리는 부분은 강사님 또는 스터디리더에게 질문하여 내 것으로 만들어주세요!
그래야지만 나중에 할 프로젝트에서도 내 몫을 부담없이 채울 수 있습니다.


● 프로젝트
각 조별로 주제를 선정하여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주제 선정부터 설계, 개발, 단위테스트, 최종테스트, 시연순으로 진행되며 격주로 오시는 멘토님들이 도움과 조언을 주십니다. 또한 강사님도 평일에는 항상 계시기 때문에 어려운 부분이 있을 때 부담없이 질문하면서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때는 설계 실력, 개발 실력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하고 필요한 것은 커뮤니케이션이라고 생각합니다. 혼자 개발을 하는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조별과제 하듯이 내 일만 끝나면 다가 아니라, 서로 서로 도움도 주고 받으며 진행하시는게 중요하며 프로젝트 자체에 애착이 있으면 더욱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하시다 보면 알겠지만, 프로세스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꼭 꼭 커뮤니케이션을 많이 하셔야 합니다.


◆ 취업 연계

교육 중반쯤 부터 SAP코리아 측에서 채용 연계 관련 메일이 하나씩 오기 시작합니다.

채용 연계 메일(회사명은 모자이크 처리 하였습니다)


메일에 첨부된 자기소개서 양식에 맞춰 적어 SAP 메일로 다시 보내거나, 직접 채용사이트에서 자소서를 내면서 채용 연계가 이루어집니다.
연계되는 기업은 상당히 많고, 대기업부터 강소기업까지 다양합니다.
확실히 보통 취준생들과 비교했을 때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개채용이 아닌 추천전형으로 채용이 이루어 지는 경우도 있고, 경력직만 뽑는 채용에도 지원(일부 소수 기업입니다.)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회가 확실히 많습니다.
면접에서는 대부분 이 교육에서 무엇을 했는지, 프로젝트에서 어떤 것을 다뤘는지 궁금해 합니다.
ABAP/UI5에 대한 기술면접을 하는 곳도 있고, 코딩테스트를 하는 곳도 있고, 기술면접/코딩테스트 없이 인성면접만 보는 곳도 있습니다.
이 부분은 회사 바이 회사라 정확히 답변을 못 드리겠네요. ㅎㅎ


◆ 당부드리고 싶은 말

사실 ABAP이란 언어를 배우기가 참 쉽지 않습니다. Fiori, UI5같은 경우도 마찬가지고요.
이 교육을 돈으로 환산하면 2천만원 정도의 교육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아주 아주 소중한 기회, 시간이기 때문에 하나라도 더 얻고 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다 싶이 강사님이나 스터디리더에게 질문 많이 하시고, 친구들과 스터디도 많이 하세요. ㅎㅎ


어떤 일에 애착이 있으면 열정은 뒷따라 온다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이 교육을 듣는 시간, 그리고 취업을 하고 나서도 개발, ERP 프로세스를 좋아하셨으면 좋겠다는 바램입니다.
애정하라고 강요할 순 없지만...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라는 말이 있듯이, 개발을 잘하실려면 개발을 좋아하는 것이 가장 우선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


SAP 업계가 아주 좁습니다. 특히 교육생들 사이에서는 한 다리만 건너도 다 알 사이만큼 좁아요.
그러므로 80%를 채우고 교육을 안나온다던지, 프로젝트 시간 때 프로젝트보다 자기 취업준비가 우선된다던지 하는 이기적인 행동은 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플젝때 커뮤니케이션 많이 하시고, 학우분들이 물어보는 거 잘 알려주시고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친절은 꼭 돌아오더라구요.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이 합격하기를 소원하겠습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궁금한 사항들은 댓글을 달아주시면 친절히 답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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